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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국민연금 어디에 투자하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2/08 조회수 3211
내가 낸 국민연금 어디에 투자하나
 

“리스크 관리는 철저히, 투자 다변화는 적극적으로 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이 지난 1월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민연금의 투자원칙을 이같이 밝혔다. 전 이사장은 올해 300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향후 급속히 증가하는 기금운용 규모에 걸맞게 자산배분을 전략적으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대체·주식투자로 투자 다변화

특히 해외투자, 대체투자, 주식투자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 투자대상이 아닌 부문의 투자로,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 기업구조조정, 자원개발 등이 모두 대체투자 대상이 된다.


주식투자 20%, 대체투자 5% 상향은 올해 처음

전 이사장의 이같은 방침은 작년 6월 확정된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 올해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 방향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은 작년 대비 18.8%에서 21.7%로 2.9%이상, 대체투자 부분도 5%에서 6.4%로 1.4%이상 올린다. 채권은 76.2%에서 71.9%로 4.4%이상 낮춘다. 주식투자 비중을 20%까지 올린 것은 올해 처음이다. 대체투자 역시 올해 처음으로 5%를 넘어선다. 운용총액이 43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에는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이 더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운용계획>

 

가입자 대표 참여로 기금운용위원회 민주성 확보

국민연금기금은 향후 연금지급을 위한 책임준비금으로서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 확보는 꼭 필요한 과제다. 이에 국민연금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양날의 목표를 적절히 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가입자 대표들이 포함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 대표는 경총, 노총, 농어민 단체, 자영단체, 소비자 및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관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도 담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기금은 현재 어떻게 조성되고, 또 어디에 지출되며 운용되는 것일까?

작년 11월 말 현재 총 조성액은 324.6조원이다. 이중 216.1조원이 연금보험료 수입이고 나머지 108.5조원은 기금운용 등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다. 즉 전체 조성액 중 1/3이 투자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인 것이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수익률은 6.8%에 이른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우선적으로 수급자들에게 연금으로 지출된다. 지난해 11월 현재 총 조성액 324.6조원 중에서 연금액으로 지출된 금액은 50.3조원이며, 나머지 274.3조원은 앞으로의 연금지출을 위해 적립되어 운용되고 있다.

 
(2009년 11월말 기준)

누적 운용수익금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0년에는 23.9조원이던 것이 2003년에는 37.5조원, 2006년에는 72조원, 2009년 11월말에는 107.9조원을 기록했다. 

 

 

<기금운용을 통해 누적된 수익금 추이>

국가 1년 예산과 맞먹는 국민연금 운용 규모

2009년 11월 기준 자산별, 국내외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채권의 비중이 매우 높고 대체투자의 비중은 낮은 편 이다. 따라서 운용계획을 세울 때 중장기적으로 주식 ·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운용다변화, 다양화, 다국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정부 예산이 292.8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운용 규모는 1년 국가 예산과 맞먹는 정도다. 이를 국내 자본시장과 비교할 때에도 해외투자를 추구하는 방향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자산별 투자비중>                                       <국내외 투자비중>
          

(2009년 11월 현재)

실제로 최근 국민연금은 세계 주요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런던, 시드니,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핵심 부동산을 매입했다. 영국 런던의 ‘HSBC 본사’와 오피스빌딩인  ‘88 우드 스트리트’ 등은 임대율 100%로 향후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해외부동산 매입 현황>
 


 

에너지·자원·M&A 등 대체투자 대상 적극 검토


또한 해외 에너지나 환경, 자원 분야 등 신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사모투자펀드(PEF) 형식으로 에너지나 광물 관련 상장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광구를 매입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최근 금호생명 인수에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국민연금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우량자산 확보라는 측면에서 구조조정대상 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에 대한 M&A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광우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연금은 기본적으로 재무적 투자를 원칙”으로 하되, “M&A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가치를 고려해 투자 메리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국민연금 뉴스레터[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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