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Ⅱ

2018 travel diary

2018년 공휴일 수는 총 69일.
2017년처럼 열흘에 달하는 장기간의 황금연휴는 없지만 공휴일 수는 같다. 여행은 준비한 자들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해주는 법.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알아두면 좋은 알짜 정보만 추렸다.

write 박마르(여행작가) photograph Shutterstock.com
[참고] 론리플래닛, 부킹닷컴, 카약

2018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 TOP3

01. Tallinn (에스토니아 탈린)

중세시대 유럽의 자취가 남아 있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비용 대비 훌륭한 여행지다. 동유럽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구시가지를 걷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미토리나 게스트 하우스, 민박에서 잠을 청하자. 린나홀의 옥상에서 펼쳐지는 시내 전경과 발트해의 장관은 탈린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 중 단연 최고다.

에스토니아 목각인형

02. Lanzarote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

다양한 즐길 거리와 개성 넘치는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달 표면의 모습을 닮은 티만파야 국립공원, 오르솔라에 자리한 천혜의 해변, 흑토로 유명한 라 헤리아의 와이너리가 기대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저렴한 숙소와 음식점, 렌터카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여행하기 좋다.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

03. Arizona (미국 애리조나 주)

애리조나 주에서는 도로변의 소박한 모텔에 짐을 풀고 캠핑이나 하이킹에 나서보자. 투손에서 당일 투어나 1박 투어에 참가해 사과로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국립천연기념물을 한가롭게 둘러볼 수 있다. 그랜드캐니언은 콜로라도 강을 두고 사우스 림과 노스 림으로 나뉘는데 사우스 림은 3~5월과 9~10월, 노스 림은 5월이나 10월이 한적하다.

미국 아리조나주



2018 더 붐비기 전에 방문해야 할 여행지 TOP3

01. Habana (쿠바 아바나)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시간이 멈춘 도시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올드카가 옛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올드 아바나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8km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말레콘 방파제는 아바나의 대표 명소이자 상징으로 꼽힌다.

쿠바 아바나

02. Nagoya (일본 나고야)

나고야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세련된 도시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운치좋은 온천도 많고 먹거리도 다채롭다. 오사카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불리는 나고야성은 천수각 전망대에서 보는 시내 전경이 백미다. 우주선처럼 생긴 대형쇼핑몰 오아시스21도 볼거리. 건물 꼭대기에 오르면 보이는 나고야 TV타워의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일본 나고야

03. Tagbilaran (필리핀 타그빌라란)

필리핀 보홀의 주도. 보홀은 아직 관광객의 손을 덜 타 원시 자연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봉긋봉긋 솟은 1268개 언덕이 장관을 이루는 초콜릿힐과 하루 한 번 바다가 갈라지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버진아일랜드가 인상적이다. 또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기념물을 보는 재미도 크다.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타르시어도 만나볼 수 있다.

필리핀 타그빌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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