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뭐하니?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도구
마술
마술
노후준비 전문강사로 재직 중인 윤태준 팀장은 강연 시 분위기를 전환시킬 때 마술을 사용하면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독특한 취미를 갖고 싶었던 그는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마술에 입문했다. 조금은 생소한 윤태준 팀장의 취미. 그는 ‘마술’을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특별한 취미를 찾던 중 만난 취미
마술에 입문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이었다. 평소 개인적으로 독특한 취미이자 특기를 가지고 싶었던 윤태준 팀장은 그렇게 마술의 세계에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듯 퇴근 후 시간 내는 일이 쉽지 않다. 윤태준 팀장도 처음에는 중도 포기를 하고 말았지만, 아쉬움이 남아 다음 해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마술 수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술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원래 마술 수업은 단기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남아 수강 동기들과 함께 마술사님께 추가 수업을 요청드렸습니다. 쉽지 않은 요청이었지만, 마술사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연말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술을 배우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주변의 평생교육원, 마술학원 등을 다니면서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흔하지 않은 취미이다 보니 취미가 마술이라고 하면, 주변에서는 대부분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마술을 배우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기도 하고 “설마 진짜 마술을 할 수 있겠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마술을 보여주면, 탄성과 함께 멋지다는 말을 연신 반복해주었고, 더 뿌듯했다고 한다.
“물론 마술을 하다가 실수한 적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지름이 30cm 정도 되는 링으로 마술공연을 하는데요. 링을 돌리다가 떨어뜨린 적도 많고 링과 링을 빠지게 하다가 손이 집힌 적도 있습니다. 또 링을 돌리다가 무릎에 부딪히는 등 예기치 못한 실수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실수할 때마다 천연덕스럽게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해보자며 나름대로 위로와 다짐도 했었죠. 그래도 무대에서 그런 실수를 하면 당황하기도 하고 표정도 굳어집니다. 그러나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애쓰고 있습니다. 또 마술공연을 할 때마다 긴장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마술 수업은 단기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남아 수강 동기들과 함께 마술사님께 추가 수업을 요청드렸습니다. 쉽지 않은 요청이었지만, 마술사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연말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술을 배우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주변의 평생교육원, 마술학원 등을 다니면서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흔하지 않은 취미이다 보니 취미가 마술이라고 하면, 주변에서는 대부분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마술을 배우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기도 하고 “설마 진짜 마술을 할 수 있겠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마술을 보여주면, 탄성과 함께 멋지다는 말을 연신 반복해주었고, 더 뿌듯했다고 한다.
“물론 마술을 하다가 실수한 적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지름이 30cm 정도 되는 링으로 마술공연을 하는데요. 링을 돌리다가 떨어뜨린 적도 많고 링과 링을 빠지게 하다가 손이 집힌 적도 있습니다. 또 링을 돌리다가 무릎에 부딪히는 등 예기치 못한 실수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실수할 때마다 천연덕스럽게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해보자며 나름대로 위로와 다짐도 했었죠. 그래도 무대에서 그런 실수를 하면 당황하기도 하고 표정도 굳어집니다. 그러나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애쓰고 있습니다. 또 마술공연을 할 때마다 긴장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술이 나를 더 돋보이게 하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마술
윤태준 팀장은 92년도 공단에 입사해 현재 대전세종지역본부에서 노후준비 전문강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노후준비 전문강사로 일하면서 실제로 강의할 때 마술을 종종 보여준다고 한다. 가령 재무강의를 할 때는 야바위 카드 마술, 대인관계 강의를 할 때는 드롭링 마술을 주로 보여준다. 그리고 자원봉사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을 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취미나 특기뿐만 아니라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마술을 즐기며 활용하고 있었다.
“마술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평정심입니다. 강사로서의 강의업무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리 긴장하진 않지만, 시작한 지 8년이 된 마술공연은 아직도 떨립니다. 그래서 공연이 크고 작음을 떠나 꼭 충분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공주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처음으로 마술 공연한 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수많은 시민 앞에서 링 마술공연을 했었습니다. 어찌나 떨리던지, 제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을 모든 사람이 보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당시 사회자가 ‘마술사 양반! 그만 좀 떨어. 그러다가 마술 망치겠어!’라는 멘트를 던져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 떨림을 멈추는 것이 제 의지대로 되진 않았지만, 다행히 유머러스한 사회자의 멘트 덕분에 조금 진정이 되어 무사히 공연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마술은 어떤 사람들이 즐기면 좋을까. 윤태준 팀장은 숲해설가, 선생님, 공무원, 학생 등 마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을 보면 직업이 다양하지만, 특히 대중 앞에서 강의나 교육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저처럼 노후준비 전문 강의를 하시는 대구지역 강사님께 마술을 가르쳐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저를 사부님이라고 불러주시는데요.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가끔 만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 아들에게도 마술을 조금 가르쳐 주었는데, 그 계기로 남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때 참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마술이 나를 더 돋보이게 하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를 돋보이게 하는 저만의 취미를 가꿔나갈 것입니다.”
“마술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평정심입니다. 강사로서의 강의업무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리 긴장하진 않지만, 시작한 지 8년이 된 마술공연은 아직도 떨립니다. 그래서 공연이 크고 작음을 떠나 꼭 충분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공주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처음으로 마술 공연한 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수많은 시민 앞에서 링 마술공연을 했었습니다. 어찌나 떨리던지, 제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을 모든 사람이 보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당시 사회자가 ‘마술사 양반! 그만 좀 떨어. 그러다가 마술 망치겠어!’라는 멘트를 던져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 떨림을 멈추는 것이 제 의지대로 되진 않았지만, 다행히 유머러스한 사회자의 멘트 덕분에 조금 진정이 되어 무사히 공연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마술은 어떤 사람들이 즐기면 좋을까. 윤태준 팀장은 숲해설가, 선생님, 공무원, 학생 등 마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을 보면 직업이 다양하지만, 특히 대중 앞에서 강의나 교육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저처럼 노후준비 전문 강의를 하시는 대구지역 강사님께 마술을 가르쳐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저를 사부님이라고 불러주시는데요.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가끔 만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 아들에게도 마술을 조금 가르쳐 주었는데, 그 계기로 남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때 참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마술이 나를 더 돋보이게 하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를 돋보이게 하는 저만의 취미를 가꿔나갈 것입니다.”